소개

극단 어느날은

우리의 연극이 당신의 어느 날이길 바랍니다. 
흘러가는 일상 속 새롭게 발견한 어느 날이 우리 모두를 조금 더 나은 순간으로 이끌어주길 소망합니다.

 극단 어느날은 2015년부터 대학로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연기훈련하던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2020년에 창단한 동인제 극단입니다. 5년간 매주 연기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연기이론 정독 및 화술훈련과 연기워크샵을 수행하였으며, 정제된 화술 구현을 통해 텍스트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고 적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 프랑스 블랙코미디 작가 장 미셀 리브의 단편집 <동물없는 연극>을 창단공연으로 실연하였으며, 현재는 안톤 체홉의 다양한 단편소설을 3년간 윤독하며 단편 레파토리 창작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극단 어느날이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에 집중하는 까닭은 특별한 인간이 아닌, 평범한 인간군상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갈등들이 섬세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안톤 체홉의 단편소설은 노인, 여성, 아이 등 영웅적인 거대서사에 지워졌던 이들을 예외적으로 살펴봅니다. 단지 연약하다는 이유로 하찮은 존재처럼 지워졌던 이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회복하는 일은 공연예술이 오늘날에도 존재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길이라 믿습니다. 지속적인 창작 레파토리 작업을 통해 일희일비 하지 않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최선을 다해 드라마의 가치를 온전히 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대표 정연주

상임연출 김세환

정단원 | 
박인옥 정단휘 박민우 
박하린

명예단원 | 
이지혜 강지현 표하나 우혜인 조진희 이수경 

신입단원 |
박소영 김주은 민사빈